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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예대차 두 달 연속 확대…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내려

머니투데이
  •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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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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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예대차 두 달 연속 확대…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내려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늘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모두 내렸지만 수신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향후 수신 및 대출금리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와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7월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0.936%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수치로 한 달 전(0.934%)보다 0.002%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늘었다.

5대 은행의 8월 평균 가계대출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연 4.582%로 전달(4.602%)보다 0.02%p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도 3.646%로 전월(3.668%) 대비 0.022%p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늘었다.

5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0.72%p 수준이었다. 뒤이어 신한은행 0.90%p, 국민은행 0.92%p, 우리은행이 0.99%p, 농협은행 1.15%p 순이었다.

이날 예대금리차 공시 대상이 된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4.91%p로 가장 컸다.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59%p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 3.62%p, 케이뱅크 1.76%p, 카카오뱅크 1.34%p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 금리와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7~8월 사이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신규 코픽스는 8월 기준 3.66%로 전월(3.69%) 대비 0.03%p 하락했다. 아울러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산정할 때 참고하는 금융채 금리는 6개월물 기준으로 8월 일평균이 3.79%로 전달(3.81%)에 견줘 0.02%p 내려오는 데 그쳤다.

향후 수신 및 대출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대출금리에도 인상 압박을 주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8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채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26일까지 금융채 6개월물 일평균 금리는 3.91%로 8월 대비 0.12%p 뛰었다.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 행렬에 수신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12개월) 상품 최고금리는 3.90~3.95% 수준으로 8월 중순(3.65~3.85%)에 비해 상하단이 모두 올랐다. 5대 은행의 이달부터 6개월(올 9월~내년 2월) 내 정기예금 만기 도래액은 76조180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예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8월달 코픽스가 떨어진 것에서 보듯이 은행권의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인상이 시작된 것은 8월 말이었다"며 "다음달 예대금리차 공시에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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