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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퇴직연금 시장, 치열해진 TDF 경쟁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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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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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퇴직연금 시장, 치열해진 TDF 경쟁
올 들어 퇴직연금 적립금이 10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연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연금 상품인 TDF(타깃데이터펀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기대만큼 시장이 빠르게 커지지 않고 있어 고민이 늘고 있다.

2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4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10조원이 늘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이 57조6000억원에서 67조7000억원으로 17.5%나 늘었다. 확정기여형(DC)형 적립금 역시 6%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 7월 본격적으로 도입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로 큰 변화가 예상됐다. TDF, TIF(타깃인컴펀드), TRF(타깃리스크펀드) 등 연금 상품에 적합한 투자 상품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었다. 실제 디폴트옵션 상품을 살펴보면 TDF가 다수 포진돼 있다.

운용사들의 TDF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운용사 별로 생애주기에 맞게 자산을 배분해주는 전략인 글라이드 패스를 자체 개발하고 TD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설정액은 3조4830억원으로 가장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배분 TDF,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라인업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첫 TDF를 출시한데다 자체적인 글라이드패스를 개발, 운용하며 시장에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은 1조6600억원의 TDF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고, KB자산운용이 1조90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912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역시 자체적인 글라이드패스를 개발해 자체 운용을 내세우며 경쟁 중이다. TDF의 경우 은퇴시점까지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중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고령화시대 연금 시장 성장과 함께 운용업계의 먹거리로 여겨지는 상품이다.

그러나 디폴트옵션 도입에도 불구하고 TDF 시장 성장은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 올 들어 TDF 전체 설정액은 107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고,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설정액이 감소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7월 이후에도 약 8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디폴트옵션 도입에도 고금리가 지속되며 안전자산 중심의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TDF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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