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심야에도 정체…부산→서울 4시간50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석 당일인 29일 고속도로는 귀성과 귀경차량이 한데 몰리며 온종일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다만 밤이 되며 양방향 모두 정체가 다소 해소된 모양새다. 사진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는 모습. 2023.09.27. [email protected]

추석 당일인 29일 고속도로는 귀성과 귀경차량이 몰리며 온종일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다만 밤이 되며 양방향 모두 정체가 다소 해소된 모양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627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48만대로 전망된다.

오전 6~7시께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1~2시 사이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9~10시께부터 정체가 빚어져 오후 3~4시 최대에 이르겠다.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다음날 오전 2~3시께가 되어야겠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휴게소~신탄진부근 4㎞, 청주분기점부근~남이분기점 5㎞, 옥산부근~청주휴게소부근 11㎞, 입장휴게소부근~안성분기점부근 15㎞, 양재부근~반포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전부터 한남~서초 4㎞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 16㎞, 청주분기점부근~죽암휴게소 10㎞ 구간에서도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해대교부근~서해대교 2㎞ 구간이, 서울 방향에선 당진부근~서해대교부근 22㎞, 발안부근~화성휴게소 4㎞, 매송~팔곡터널 5㎞,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에서 서청주~남이분기점 5㎞ 구간이 막히고 있다. 하남 방향에선 서청주~서청주부근 2㎞, 증평~진천터널부근 3㎞, 음성휴게소~일죽부근 10㎞,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IC 3㎞ 구간에서 차들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양지터널~용인 7㎞, 마성터널부근 1㎞, 동수원~광교터널부근 2㎞, 둔대분기점~반월터널부근 2㎞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강릉 방향은 전 구간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36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6분 △목포~서울 5시간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