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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에 복수 선언' 4년 전 판다컵 세리머니 언급 "트로피 모욕한 한국, 그때 증오 잊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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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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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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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축구가 한국에 복수를 선언했다. 4년 전 당했던 치욕을 이번 맞대결에서 갚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간) "중국과 한국의 맞대결이 곧 벌어진다"며 "한국은 중국의 오랜 적이자 피할 수 없는 아픔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대표팀이 한국에 패해 많은 승리를 잃었고, 아쉬움만 가득했다. 또 약간 오만한 한국의 태도와 역사적인 원한까지 더해져 특별함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아시안게임 3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10월 1일 오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과 맞붙는다. 중국은 한국을 꺾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데얀 주르제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결승 진출을 이번 대회 목표하고 밝히며 "전력이 강한 한국이 가장 큰 고비"라고 밝혔다. 소후닷컴은 "주르제비치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국을 꼭 꺾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들었다. 4년 전 한국의 판다컵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2019년 한국의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중국 청두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출전했는데, 한국은 3전 전승, 중국은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런데 우승 세리머니 도중 한국의 일부 선수가 트로피에 발을 올리는 행동을 보여 중국이 분노했다. 이번 대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규현이 판다컵 당시 U-18 대표팀 주장으로 있었다. 사실 많은 슈퍼스타들조차 자신이 활약하는 리그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트로피에 발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하지만 당시 중국 시나스포츠는 "국가대항전인 판다컵은 엄연히 성격이 다르다"며 "판다컵은 대회 이름과 마스코트를 중국의 국보 팬더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 사과했다.

한국 U-18 대표팀이 2019 판다컵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중국 시나스포츠 캡처
한국 U-18 대표팀이 2019 판다컵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중국 시나스포츠 캡처
중국 축구팬들. /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팬들. / 사진=AFPBBNews=뉴스1
소후닷컴도 "한국은 판다컵에서 가볍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도 3-0으로 이겼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 U-18 선수들이 판다컵 우승 시상식에서 노골적으로 트로피를 모욕하고, 좋지 않은 포즈를 취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이 문제는 빠르게 확산돼 큰 주목을 받았다"며 "그 증오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중국이 경계해야할 한국 선수로 193cm 장신 공격수 박재용(전북현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을 꼽았다. 소후닷컴은 "이번 대회 한국의 경기를 보면, 엄청난 공격력을 지닌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력이 엄청나다. 아시아 최고이고, 정면대결을 펼칠 때 중국 수비가 한국의 공격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이강인과 정우영은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백승호(왼쪽)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백승호(왼쪽)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골 세리머니하는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골 세리머니하는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단 3경기 동안 무려 21골을 몰아쳤다. 이는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골 기록에 해당한다. 16강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5-1 대승을 따냈다.

16강전에서는 '독일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멀티골을 몰아쳤고, 백승호(전북현대),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도 골을 기록했다. 키르기스스타전 실점이 한국의 이번 대회 유일한 실점이다.

이강인(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인도(5-1승)와 미얀마(4-0승)는 크게 이겼지만, 약체 방글라데시를 상대로는 0-0으로 비겼다. 16강에서는 카타르를 1-0으로 잡아냈다. 매체는 "이번 중국 대표팀의 정신력과 에너지 등은 매우 좋다. 지난 몇 년간 중국축구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표팀의 공격수 타오창룽과 팡하오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매체는 "중국의 센터백 부재가 심각해 한국의 공격을 막아낼지 예측하기 어렵고, 미드필더 전환 속도도 느린 것이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타오창룽과 팡하오의 경기력은 승리를 위한 기회이자 희망이다. 중국에 미래와 내일이 있다는 것을 자신감에 차 있는 한국에 보여주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은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은 한국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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