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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5배 뛸 때 비트코인은 2배…'변동성의 대명사' 잔잔한 이유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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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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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4분기 전망-가상자산 (종합)

[편집자주] 미국 국채금리가 또 한 차례 급등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긴축 발작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월 미국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며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이에 한국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졌고 신흥국의 주식, 채권, 환율이 모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상자산 투자의 방향키를 잡기 위한 전략을 고민해본다.



코인이야 코스피야…하반기 비트코인, 박스권 벗어날까


에코프로 15배 뛸 때 비트코인은 2배…'변동성의 대명사' 잔잔한 이유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달라졌다. 변동성의 대명사로 불리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과거와 달리 박스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한 2차전지 종목의 대표주자인 에코프로가 최고 15배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최고 2배 오르는 데에 그쳤다.

그마저도 가격의 급격한 변화는 1분기에 국한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불거지자 전통 금융의 불확실성을 헤지하는 '탈중앙화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한때 3만달러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곧바로 2만달러대로 복귀하고 몇 달째 큰 변화 없이 2만6000~8000달러대를 지킨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1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4% 오른 2만6241.97달러에 거래됐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0.76%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7일 2만6000달러에 진입한 이후 줄곧 횡보세를 보인다.

한때 비트코인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위험한 투자처였다. 최근 5년간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2018년 11월 3000달러대던 비트코인은 2019년 1만1000달러대, 2020년 2만8000달러대, 2021년 6만7000달러대로 매년 고점을 갈아치웠다. 3년 만에 2133% 오른 셈이다.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지난 1월 1만7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4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부상하자 3만달러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2분기에 들어서며 가격 정체가 시작됐고 몇 달간 별다른 변동성 없이 대체로 2만6000~8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실질적으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0일간 비트코인 변동성이 2016년 이후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잠시 3만달러대로 올라갔지만 금세 박스권으로 돌아왔다.

가상자산의 특징이었던 변동성이 줄어들자 투자자의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2021년 9월26일 306억 6122만달러(약 41조4539억원)였던 거래량은 지난 27일 72억 4176만달러(약 9조7908억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약 2년 만에 거래량의 76.38%가 줄어든 것이다. 그야말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다.

올해 2분기 이후로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머무른 이유는 호재와 악재가 겹쳐서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은행 위기로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유입되는 호재가 있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는 점이 악재로 작용해 가격 상승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과거처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가격에 변동성을 주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라며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이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기관이 매입할 때는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페이스는 좀 더 완만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하반기에 현물 ETF와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간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외면받고 있다"라면서도 "가상자산 산업은 아직 죽지 않았고 (현물 ETF를 준비 중인) 블랙록이 되살릴 것"이라고 했다.

정석문 센터장은 "반감기 자체는 공급 증가율에 대한 변화이고 4번째 반감기는 변동 폭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이것 자체로서는 수급에 큰 영향이 없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려면) 반감기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수요 변화는 반감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금리, ETF 승인 등 다른 요인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코인업계 '오매불망', 美 비트코인 현물ETF… 연내 결론 물건너가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비트코인 현물 ETF 맥락잡기'.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비트코인 현물 ETF 맥락잡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심사가 내년 1월로 미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을 기점으로 ETF 승인 심사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내년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결정되면 디지털 자산의 혁신과 투자자 보호 균형이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했다.

2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달 26일 서면을 통해 아크인베스트먼트 12셰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마감일을 내년 1월10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EC는 "승인 여부를 고려할 충분한 시간이 더 필요해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일부 하원 의원들이 게리 겐슬러 SEC 의장에게 "현물 ETF는 아예 승인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즉각 승인을 촉구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또 한번 미루면서 업계에선 주요 자산운용사의 현물 ETF 상장 승인 신청이 줄줄이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3월 중순 이후 최종 승인 여부 결정날 듯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블랙록을 비롯해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건에 대한 SEC 두번째 승인기한이 다가온다. SEC의 이번 결정으로 블랙록 승인 기한도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종 승인 기한이 가장 빠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에 승인 기한이 연기된 아크21 쉐어즈 ETF였다. 만약 내년 1월에도 신청이 거부되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중순을 고비로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 이외 블랙록, 발키리,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최종 승인기한이 내년 3월 중순이다. 통상적으로 SEC는 240일 내 결정했고 SEC 별도 거절 의견이 없으면 ETF는 자동 승인되는 구조다.

◇SEC 입장은? 현물 ETF 승인 고민

비트코인.
비트코인.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 중심으로 상장돼 있다. 2021년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배 레버리지와 하락에 베팅하는 숏 상품들도 상장돼 있다.

BITO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상품을 추종한다. 비트코인 선물은 2017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인으로 이미 규제 테두리 안에 있었다. 또 현물 대비 SEC가 우려했단 가격 조작이나 변동성 위험 등이 낮아 비트코인 선물 ETF가 먼저 출시될 수 있었다.

하지만 SEC는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그간 그레이스케일,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6월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사업설명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 기조 속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할 수 있고, 제도권의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진입을 위한 토대가 어느정도 마련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봤다.

또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전환 신청을 거부한 것이 불합리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 판결로 SEC는 2021년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재검토해야 한다. 법원 판결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주요 자산운용사에 일부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의미?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비트코인 현물 ETF 맥락잡기'
/사진=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비트코인 현물 ETF 맥락잡기'
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곧 디지털자산의 정당성과 지속가능성 강화로 이어진다"고 정의했다. 즉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단 얘기다.

블랙록을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 피델리티 등 더욱 많은 전통금융기관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ETF 시장은 현재 약 10조달러(1경3527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1만1000여개의 ETF 상품이 상장돼 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미국은 약 70% 수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 블랙록의 분기별 ETF 자금유입만 봐도 올해 1분기 220억달러(약 28조원) 수준이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 전반의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나타나 투자자 보호 토대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모든 ETF 출시가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2003년 금 현물 ETF 출시 후 금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시장 활성화로 이어졌다. 반면 구리는 ETF 수급과 별개로 원자재 시장 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맞물려 비트코인 동반 수요 확대가 중요하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로 디지털 자산의 혁신과 투자자 보호 균형이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 인프라 경쟁 돌입한 증권가… 거래 활성화는 언제쯤?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이 활용되는 STO. /사진=Pixabay.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이 활용되는 STO. /사진=Pixabay.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은 국내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증권사들이 뭉쳐 공동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국회가 토큰증권 법제화 논의를 시작조차 못한 점은 토큰증권 거래 활성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불안 요소다.

◇KB·신한·NH증권 '공동 인프라' 개발 착수… 한투증권 STO 인프라 최초 구축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을 꾸리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석해 3사 간 긴밀한 협업 의지를 표명했다. 대형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분야에서 협업하는 건 3사 컨소시엄이 최초 사례다.

3사는 컨소시엄 구성을 계기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에 나선다. 공동 인프라 구축으로 비용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컨소시엄은 "3사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증권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STO)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한국투자ST프렌즈)를 꾸리고 지난 5월부터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개발에 착수했다. 4개월 만에 토큰증권 발행 및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 개발과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현했다. 새로 개발 및 적용한 기술 중 △스마트계약을 통한 배당 처리 △분산원장 예수금을 활용한 즉각적인 거래 완결성 보장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기술 등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시작조차 못한 STO '법제화' 논의, 투자계약증권 신고 지연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 2번째)이 올해 6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기업에 힘이되는 증권형 토큰(STO)'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 2번째)이 올해 6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기업에 힘이되는 증권형 토큰(STO)'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증권사를 중심으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작업이 빨라지는 가운데 시장 규율을 위한 법제화 논의는 시작조차 못했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월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금융위원회가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STO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정의와 규율 근거를 신설하고, 토큰증권 발행인이 직접 STO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투자계약증권 유통 규율 근거와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장외거래중개업자 인가를 만드는 조항을 담았다.

두 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로 회부됐는데, 아직 전체회의 상정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전체회의 상정 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법안이 넘어와야 심사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예산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연내 법안 심사가 시작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여야의 극심한 정쟁 국면과 내년 4월 총선 등 정치적 변수로 연내 통과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진제공=투게더아트.
/사진제공=투게더아트.
STO의 사전 단계인 투자계약증권 발행도 지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7월 조각투자업체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결정하고, 8월부터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아직까지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절차를 완료한 조각투자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투게더아트는 지난 8월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20일 만에 철회했다. 지난달 중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열매컴퍼니는 제출 일정을 미뤘다. 기초자산 가격 산정 적절성, 모회사와 독립성 등으로 증권신고서를 철회한 투게더아트 사례가 조각투자업체들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무래도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이 처음으로 이뤄지다 보니 여러 쟁점이 있어 제출이 좀 늦어지는 것 같다"며 "업체들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고, 관련 문의가 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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