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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수출 플러스 가시권…"반도체 저점 찍고 자동차 날개 달고"

머니투데이
  • 세종=조규희 기자
  •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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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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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수출 플러스 가시권…"반도체 저점 찍고 자동차 날개 달고"
지난 달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벌써 1년째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 반등 기회는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가 견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개선 흐름을 보인다. 정부가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은 546억6000만달러(약74조2556억원)로 전년동월 572억달러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수출 증감률 마이너스 전환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정부는 고금리, 고유가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해 "최근 경기 흐름이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출증감률 마이너스 전환 이후 전년동기 대비 올해 1분기 -12.7% → 2분기 -12.0% → 7월 -16.2% → 8월 8.3% → 9월 -4.4% 등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며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한 자동차가 주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92억 달러 △11월 84억 달러 △12월 91억 달러 △올해 1월 60억 달러 △2월 60억 달러 △3월 86억 달러 △4월 64억 달러 △5월 74억 달러 △6월 89억 달러 △7월 74억 달러 △8월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 수출 플러스 가시권…"반도체 저점 찍고 자동차 날개 달고"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출감소율은 올해 최저수준인 -13.6%로 메모리 감산 효과 가시화, 현물가격 반등, DDR5·HBM 등 고성능 제품 수요확대 등에 따라 수급 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효자 수출 품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달 자동차 수출액은 52억3000만달러로 9월 기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전기차 수출이 전년대비 46.5% 증가하며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일반기계(+10%) △선박(+15%) △철강(+7%) △디스플레이(+4%) △가전(+8%) 등 주력 품목의 수출도 증가했다. 석유제품(-7%)과 석유화학(-6%) 등의 수출 감소율도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8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수지도 개선 흐름이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1월 39억3000만 달러 △2월 11억4000만 달러 △3월 27억1000만 달러 △4월 22억7000만 달러 △5월 18억 달러 △6월 12억9000만 달러 △7월 12억4000만 달러 △8월 11억9000만 달러 △9월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37억달러 흑자로 최근 2년 내 최대 흑자 규모다.

산업부는 이달 안에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 △붐업코리아 개최 등을 진행해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반등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수출 유관부처·지원기관·경제단체·업종별 협단체 등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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