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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Live] '양궁농구에 또 당했다' 日에 참패, 銅 걸고 '북한과 끝장 리턴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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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저우=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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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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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검은색 유니폼)이 3일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에서 득점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OSEN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검은색 유니폼)이 3일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에서 득점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OSEN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정선민 감독. /사진=OSEN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정선민 감독. /사진=OSEN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하기를 바랐지만 무대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바뀌었다. 한일전에서 벽을 느끼며 고개를 떨군 한국 여자 농구가 동메달을 걸고 북한과 재격돌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Hangzhou Olympic Sports Centre Gymnasium)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에서 58-81로 졌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금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동메달 사냥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팀은 북한이다. 중국과 일본을 나란히 이기며 결승에서 맞붙는 그림을 꿈꿨지만 북한은 앞서 열린 중국전에서 박진아를 빼고 경기를 치렀고 44-100으로 대패했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으나 100% 전력으로 맞서지 않았고 결국 대패해 한국의 상대가 됐다.

한국 또한 일본의 벽을 느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9위, 한국은 13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다소 밀리는 게 사실이다. 더구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던 일본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을 정도로 기세가 좋은 팀이다.

박지수(왼쪽에서 2번째)가 점프볼에 나서고 있다. /사진=OSEN
박지수(왼쪽에서 2번째)가 점프볼에 나서고 있다. /사진=OSEN
박지수(가운데)가 아카노 히마와리에 블록슛을 당하고 있다. /사진=OSEN
박지수(가운데)가 아카노 히마와리에 블록슛을 당하고 있다. /사진=OSEN
반면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으나 이후엔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선 2014년 인천 대회 때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최근 기세는 좋지 않았다. FIBA 아시아 선수권에서 2019년과 2021년에 연속 4위, 올해 대회에선 5위에 머물렀다.

앞서 남자 팀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벽을 느끼며 무너졌고 12강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이날 중국의 벽에 막혀 70-84로 8강에서 탈락했다. 기술력을 갖춘 일본 농구에 맞서 존 디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나 신장에서 열세를 보인 일본은 거침 없는 외곽 공격을 펼치며 한국에 아픔을 안겼다.

여자 팀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박지수와 진안을 앞세워 골밑 장악에 나섰다. 전반 동안 리바운드는 21-16으로 앞섰다.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외곽포였다. 일본은 적극적으로 외곽 공격을 시도했다. 3점 라인 한참 뒤에서도 과감하게 외곽포를 던졌고 족족 그물을 출렁였다. 3쿼터까지 무려 10개(25개 시도)의 3점포를 내줬다. 반면 한국은 단 2개(9개 시도). 조급해진 한국에선 턴오버가 속출했다. 3쿼터까지 일본(6개의 2배인 12개의 실책을 범했다.

44-56으로 점수 차를 벌린 일본은 4쿼터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외곽슛에 잔뜩 얼어 있는 한국을 상대로 과감히 골밑을 파고들어 손쉬운 득점에 성공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일본은 속공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정선민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55-76, 점수 차를 21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외곽포였다.

이제 다시 북한과 격돌한다. 지난달 29일 조별리그에서 만나 81-62로 승리했던 기억이 있다. 박진아라는 괴물 센터에 고전했으나 결국 봉쇄법을 찾아내며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는 팀이다.

북한은 경기에선 치열한 '격투농구'를 펼쳤고 기자회견장에선 '북한'이라는 단어에 강하게 반발하며 한국 취재진에게 꾸지람을 가했다.

여러모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동메달 결정전이다.

골밑을 파고드는 박지수. /사진=OSEN
골밑을 파고드는 박지수. /사진=OSEN
박지수(오른쪽)가 아카노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OSEN
박지수(오른쪽)가 아카노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OSEN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역대 아시안게임 성적

- 1974 테헤란 : 준우승
- 1978 방콕 : 우승
- 1982 뉴델리 : 준우승
- 1986 서울 : 준우승
- 1990 베이징 : 우승
- 1994 히로시마 : 우승
- 2002 부산 : 3위
- 2006 도하 : 준우승
- 2010 광저우 : 4위
- 2014 인천 : 준우승
- 2018 자카르타-팔렘방 :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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