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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방류분' 日오염수 7800톤, 내일부터 다시 태평양으로

머니투데이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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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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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오염수 69개 방사성 핵종 중 68개 처리·제거…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 인근에서 내려다본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탱크들. ⓒ AFP=뉴스1  / 사진=뉴스1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 인근에서 내려다본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탱크들. ⓒ AFP=뉴스1 / 사진=뉴스1
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5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 7800톤(t)을 태평양 바다로 재차 방류한다. 지난 8월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약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낸 데 이어 두 번째 해양 방류다. 우리 정부는 2차 방류 상황도 1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는 5일부터 약 17일간 K4-C탱크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 약 7800톤을 방류한다. 방류 전 상류수조에서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측정해 삼중수소가 리터(ℓ)당 1500베크렐(㏃)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일본 도쿄전력이 ALPS(다핵종제거설비)와 K4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 설비) 등을 통해 오염수 속 방사성물질을 저감하는 과정. /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일본 도쿄전력이 ALPS(다핵종제거설비)와 K4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 설비) 등을 통해 오염수 속 방사성물질을 저감하는 과정. /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오염수 69개 핵종 중 68개 배출기준 만족…삼중수소는?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22일 K4-C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오염수 속 69개 방사성 핵종 중 68개 핵종이 배출기준을 만족했다. 삼중수소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도 걸러지지 않아 이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한다는 게 도쿄전력의 계획이다.

오염수와 바닷물 희석 비율은 최소 1대100에서 1대520이다. 가장 먼저 오염수가 ALPS를 거치고 나면 K4 탱크(오염수 잔류 방사성물질 측정설비)로 이동한다. 방사성물질이 배출기준을 만족하면, 해수배관헤더(오염수와 바닷물 희석설비)로 이동해 삼중수소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다.

삼중수소는 약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엄격하게 관리한다. 다만 바닷물이나 생수에도 1ℓ당 1㏃ 삼중수소가 있고 몸속으로 들어오더라도 수일 내 자연 배출된다.

도쿄전력이 지난 8월 '1차 해양 방류'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약속한 삼중수소 배출기준은 ℓ당 1500㏃ 미만이다. 우리 정부의 삼중수소 배출기준은 ℓ당 4만㏃ 미만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3㎞ 이내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700㏃이며, 3~10㎞ 해역은 ℓ당 30㏃ 수준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와 시료 채취·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한국-IAEA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에 따라 국내 전문가의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파견, 화상회의·서면정보 공유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류하는지 등 안전성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총 3만1200t을 태평양 바다로 흘려 보내겠다고 밝혔다. 3만1200t은 전체 보관량의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올해부터 약 30년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오염수 해양방류 핵심절차. /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오염수 해양방류 핵심절차. /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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