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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종횡무진 대우건설 "현지 기업도 제쳐야죠"

머니투데이
  • 하노이(베트남)=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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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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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강국 코리아, 해외로 뛴다]⑤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와 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해외 인프라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이라크의 비스마야 신도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해외건설 먹거리. 이제 대한민국의 'K-건설'이 선점합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지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지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4,430원 ▼5 -0.11%)은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하는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을 성공적인 마무리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업으로 대우건설을 넘어 한국 기업에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됐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취임 후 직접 베트남을 찾아 사업의 대우건설과 베트남 정부의 깊은 신뢰 관계 형성에도 공을 들였다.

스타레이크 시티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위성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약 186만㎡의 부지를 대우건설이 기획, 토지 보상, 인허가부터 최종적으로 도시 관리·운영까지 직접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31억달러, 대우건설은 2006년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현지법인 THT 디벨롭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타향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니만큼 순탄치만은 않았다. 신도시 특성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은 물론, 2000년대 초반 대우건설의 워크아웃,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압박 문제도 심각했다.

하지만 사업 1단계 마무리를 통한 주민과 기업들의 입주가 진행됐고, 2019년 2단계까지 진행돼 사업은 안정궤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이번 사업 성과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한다.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을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두보가 된 것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응우옌 반 자잉(nguyen van danh) 빈즈엉성 부성장을 접견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응우옌 반 자잉(nguyen van danh) 빈즈엉성 부성장을 접견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해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와 만나 베트남 사업 확장과 투자 확대 의지를 전했다.

안국진 대우건설 베트남 THT법인장은 "정원주 회장의 베트남 방문으로 중장기 사업인 개발사업을 소신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 정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의 현황에 대해 부쩍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 시티에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베트남을 놀라게 하고 있다. 부지 중심부에는 인공 호수공원을 6만2000㎡ 규모로 조성했다. 한국 환경부의 베트남 지원사업으로 호수의 수질 정화 장치까지 시험 운영에 성공했다. 서호는 하노이 주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했다.

사업지 내 가로등은 LED 램프로 설치했고, 아파트 주차장에는 입주민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기술도 적용해 최적의 주거지를 조성했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공사에 적극 활용됐다. 스타레이크 시티에서도 B3CC1 블록은 대우건설이 호텔과 사무용 건물 공사를 진행하면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시공 오차도 줄이고 있다. 사업지 전체에는 3D 도면을 활용해 지하 구조물에 간섭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공사를 마친 구간의 유지보수에도 활용하고 있다.

안국진 대우건설 베트남 THT 법인장/사진제공=대우건설
안국진 대우건설 베트남 THT 법인장/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개발자가 직접 운영·관리를 해야 한다. 장기간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만큼 큰 위험이 따른다. 대우건설은 사업 관리와 추가 사업 확장을 위해 대우건설 VINA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내 외국사 간 시장 장악력 확보는 물론 현지사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뿌리 깊은 부동산 종합 개발·시공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안국진 법인장은 "대우건설의 든든한 후원군은 스타레이크 시티에 이미 입주해 살고 있는 입주민과 근무 중인 입주기업인들"이라며 "그들이 전하는 만족스럽고 풍요로운 생생한 경험이 해외 건설 사업의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베트남 내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좋은 인식을 한껏 높였다"며 "한류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문화와 함께 한국 건설의 기술력을 베트남에 펼쳐 베트남인들에 풍요롭고 더 나은 삶과 공간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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