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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3일 만에 배송" 알리 입소문 나더니…글로벌 커머스 매출 72%↑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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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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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로 시장 확장

"싸고 3일 만에 배송" 알리 입소문 나더니…글로벌 커머스 매출 72%↑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커머스(소매)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내 물류 기반을 활용해 해외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값싼 상품을 무료로 배송한 덕분이다.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1일 알리바바그룹의 2분기(7~9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89억7800만위안(약 3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커머스에는 한국·유럽 등 직구 플랫폼인 알리바바익스프레스, 동남아 e커머스인 라자다, 터키 e커머스인 트렌드욜 등이 포함된다. 이 부문의 지난해(2022년 4월~2023년 3월) 연간 성장률은 17%에 그친것과 대비된다.

알리바바그룹은 실적 보고서에서 "모든 주요 소매 플랫폼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초 출시된 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는 해외 국가에 빠른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등을 약속하는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3~5일로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TV광고, 옥외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손님 몰이에 나서고 있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주문 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로 배송 기간을 단축 중이다.

이렇게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은 알리바바그룹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차이냐오가 전세 항공편과 해외 창고를 늘리고 있어서다. 차이냐오는 2020년부터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두배로 늘리고 있다. 글로벌 커머스 성장과 함께 차이냐오의 매출도 올 2분기 228억2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했다.

차이냐오는 홍콩에서 최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달하는 IPO(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다. 올해 홍콩 IPO 중 가장 큰 규모다. 알리바바그룹이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계속 키울 것으로 예견되는 대목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올 초 주요 사업을 6개로 기업 분할한 뒤 각자 상장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미국의 견제로 클라우드서비스 부문 분사 계획을 철회하고, 식료품점인 프레시포도 상장을 미루겠다고 밝혔지만 차이냐오는 상장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국 직구가 활발해지면서 가품에 대한 각국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에 오는 27일까지 가품 등 불법 제품에 대한 정책 방안을 밝히지 않으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EU에서 시행된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준수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나라 관세청도 그동안 국내 오픈마켓 셀러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가품 유통 실태조사를 내년부터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사업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세청의 특송화물 목록통관 검사에서 적발된 가품 중 99.7%는 중국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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