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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세운 회사서 쫓겨난 '챗GPT 아버지'...MS에 안겼다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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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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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새 CEO는 트위치의 에밋 시어…블룸버그 "오픈AI 이사회, MS 등 주요 투자자 의견 무시"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 /로이터=뉴스1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 /로이터=뉴스1
'챗GPT(Chat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사회에 의해 돌연 최고경영자(CEO)직에서 해임된 이후 회사 복귀 조짐이 보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 알트먼 창업자는 오픈AI 대신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연구팀으로 합류한다.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의 깜짝 해임 발표로 시작된 알트먼 창업자의 거취 문제는 20일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발표로 일단락됐다. 나델라 CEO는 20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알트먼 오픈AI 전 CEO와 그렉 브록먼 오픈AI 전 회장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인공지능)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내부 메모에서 알트먼의 복귀 전망이 뒤집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오픈AI와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제품 로드맵, MS 이그나이트(Ignite)에서 발표한 모든 것을 통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고객과 파트너를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알트먼 전 CEO와 브록먼 전 회장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들의 합류로 "혁신을 위한 새로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알트먼의 연구팀이 MS 내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AI 기술 개발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오픈AI 이사회의 요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짚었다.

오픈AI 이사회는 앞서 알트먼의 해임과 함께 브록먼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회사에서 CEO에게 보고하는 역할은 유지된다"고 밝혔지만, 브록먼 회장은 엑스를 통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알트먼 해임 발표에 최대 주주인 MS 등 오픈AI 투자자와 임원들은 알트먼에 대한 지지를 드러내며 그의 복직을 추진했다. 알트먼이 해임 발표 이틀 만인 19일 '방문증'까지 발급받아가며 오픈AI 사무실을 방문하자 그의 회사 복귀 가능성이 커져 보였다.

하지만 알트먼 퇴출에 앞장섰던 이사회 멤버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가 19일 밤 회사 직원들에게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의 전 CEO인 에멧 시어를 알트먼의 자리를 대체할 임시 CEO로 선임했다고 전하면서 알트먼의 복귀 기대는 낮아졌다. 일부 외신은 알트먼이 회사 복귀 대신 함께 회사를 떠난 브록먼 전 회장, 선임 연구원 3명과 함께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에밋 시어 전 트위치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에밋 시어 전 트위치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이 기존 이사진 해임과 알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오픈AI 이사회가 시어를 CEO로 선임한 것은 투자자들을 무시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혼란은 MS의 AI에 대한 가장 큰 투자, 즉 오픈AI와 전 CEO(알트먼)에 대한 13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예측했다. 비영리업체로 출발한 오픈AI는 여전히 비영리 이사회가 큰 권한을 행사한다.

한편 오픈AI 새 CEO로 선임된 시어는 올해 초 트위치 CEO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9월 엑스에 "실험 없이는 안전한 AI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고, 진전 없이 실험할 수 없다. 하지만 (AI 기술 개발에) 최대 속도로 질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AI 기술 발전 속도의 둔화에 찬성한다는 글을올렸다. NYT는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수츠케버가 '알트먼이 AI의 위험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며 다른 이사인 타셔 맥컬리 랜드연구소 선임 과학자, 헬렌 토너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기술 센터 국장 등과 손을 잡고 그의 퇴출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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