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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 전기차용 트랜스 설비증설 발표

머니투데이
  •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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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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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트랜스 설비 증설 마무리…초도 물량 공급 예상
트랜스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10.9% 성장

트랜스와 변압기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텀 (9,470원 ▼470 -4.73%)이 전기차(EV)용 트랜스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텀은 지난해 연말 무렵 전기차용 초기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용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에이텀은 고객사와의 협의 절차에 따라 후속 생산능력(CAPA) 증설 및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반에는 초도 물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에이텀은 자율 공시를 통해 7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신규 트랜스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관련 설비는 에이텀의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변압 기능을 하는 트랜스는 전류를 개별 전자기기에 적합한 방식 또는 출력으로 변환해주는 전원공급장치 부품이다. 전기자동차부터 TV 등 전기가 필요한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텀은 그동안 휴대용 충전기, TV 등 정보통신과 가전기기용 트랜스를 집중적으로 공급해왔다. 올해 중반 이후부터는 전기차용 트랜스 신제품도 추가된다. 이번 설비증설은 초기 물량을 고려한 일부 라인으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에이텀과 접촉하고 있는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를 대비해 설비를 실증하려는 취지도 있다.

에이텀의 트랜스는 경쟁사에 비해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권선형 방식을 따르는 것과 달리 에이텀은 유일하게 평판형 트랜스를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평판형 트랜스는 권선형 트랜스와 비교할 때 수율과 성능에서 우위에 있다. 삼성전자 등도 평판형 트랜스를 채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에이텀은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하고 차량용 트랜스를 비롯해 향후 로보틱스, 음향기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트랜스 시장도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밴티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트랜스포머(트랜스·변압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0.9%씩 성장하고, 시장 규모는 6조7798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이번 설비증설은 전기차 트랜스 분야에서 수년간 준비해 온 노력이 본격적인 결실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이번 증설이 마무리되고 라인이 안정화되는 올해 중반 안에 신규제품 납품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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