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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쑥쑥 크는 성장호르몬 시장…토종 바이오도 달린다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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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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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간 성장호르몬 시장 규모 국내 인간 성장호르몬 시장 규모/그래픽=임종철
인간 성장호르몬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규모는 2028년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은 이미 1세대 성장호르몬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데다 투여 횟수를 줄인 2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 연구에 도전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동아에스티 (69,100원 ▲2,300 +3.44%)의 바이오 의약품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지난해 매출액은 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늘었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ETC) 주요 제품 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 LG화학 (367,500원 ▲1,000 +0.27%)은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을 판매하는데, 성장호르몬을 포함한 생명과학 사업 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늘었다. 지난해 유트로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6%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전 세계 성장호르몬 시장은 2022년 53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서 2028년 85억달러(약 1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인간 성장호르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가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성장호르몬은 하루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1세대 제품으로 분류된다. 전 세계 연간 성장호르몬 수요 환자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370억원으로 지난 5년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다만 1세대 성장호르몬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2세대 지속형 제품을 개발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는 2세대 지속형 제품이 2030년 전세 성장호르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 역시 어센디스파마와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가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 주 1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으로 이미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알테오젠 (272,500원 ▲3,000 +1.11%)제넥신 (7,050원 ▼10 -0.14%) 등이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연구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 'ALT-P1'을 2019년 브라질 크리스탈리아(Cristalia)에 기술이전했다. 알테오젠의 고유 융합기술을 활용해 몸속에서 성장호르몬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파이프라인이다. 크리스탈리아가 인도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제넥신은 주 1회 또는 월 2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GX-H9'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성인 및 소아 대상 임상 2~3상 단계로, 기술이전 상대방인 한독·아이맵(I-Mab)과 협업해 글로벌 기술이전이나 중국 허가 획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조합 단백질 성장호르몬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국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 1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제품 3개가 출시됐고 국내에선 알테오젠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잠재적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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