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상반기 부진 불가피…하반기 분리막 판매 증가 전망-K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KB증권이 16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33,750원 ▲300 +0.90%)(SKIE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25% 하향 조정했다. 전방 수요 둔화를 고려해 향후 10년간 (2023~2033E) 연평균 생산능력 증가율 가정과 평균 영업이익률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SKIET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685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469억원 적자로 추정돼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핵심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 분리막 판매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낮은 가동률로 인한 큰 폭의 적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SKIET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4595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942억원 적자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인해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급감한 영향으로 상반기 최악의 실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회복으로 분리막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북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 등 신규 고객향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FEOC(해외우려기관) 관련 내용이 확정됨에 따라 북미 지역 내 탈중국 수요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SKIET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SKIET, 상반기 부진 불가피…하반기 분리막 판매 증가 전망-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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