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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대중 수출 완전 회복세…年수출 7000억불 달성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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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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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대중 수출 완전 회복세…年수출 7000억불 달성 가능할까?
5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수출과 대중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목표인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도 가까워졌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약 80조5377억원), 수입은 2% 감소한 53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2022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썼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로 2020년 12월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대중 수출 완전 회복세…年수출 7000억불 달성 가능할까?
5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T) 전 품목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1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4.3%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냈다. 수출 단가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선박 수출은 108.4%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선박은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다. 이외에도 석유화학, 석유제품, 바이오헬스, 가전, 섬유 등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대중 수출 완전 회복세…年수출 7000억불 달성 가능할까?

특히 침체를 겪었던 대(對)중국 수출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5월 대중 수출은 7.6% 증가한 114억 달러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다시 1위 수출국이 됐다.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2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다.

대미국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썼다. 대미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에 대한 낙관전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올해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 내놓았던 전망치인 2.0%에서 0.5%포인트(p) 올렸다. 최근 한국은행도 수정 경제 전망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p 올린 2.5%로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은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올 한 해 수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848억 달러, 수입은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1.4% 늘어난 6513억달러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 연간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오르고 IT기기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등으로 업황이 회복된 영향이다. 반도체는 연말까지 1300억 달러를 넘는 수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수입을 상회하는 수출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연간 335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제시한 7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선 앞으로 월 평균 수출액은 약 6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올해 반도체 업황을 꽤 좋게 보는 만큼 하반기에 물량 효과가 예상보다 더 잘 나온다면 연 수출 7000억 달러 목표에 더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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