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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틀째 급등" 따라 탔다가 -60% 패닉…개미무덤 된 공모주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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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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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 상장 종목 주가 현황./그래픽=김지영 기자.
5월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인다. 그중 대부분의 종목이 공모가에도 못 미치는 주가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큰 공모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 (8,650원 ▼470 -5.15%)는 전날보다 1010원(7.07%) 내린 1만3280원에 마무리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달 17일 장 중 3만695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반토막도 안 되는 수준까지 내렸다. 공모가인 2만원 비교해서는 34% 하락했다.


아이씨티케이 뿐 아니라 지난달 상장한 대부분의 종목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 (35,000원 ▲2,050 +6.22%)의 주가는 2만9200원을 기록해 공모가 3만3000원을 11.8% 하회했다. 이차전지 새내기주 코칩 (13,580원 ▼80 -0.59%)민테크 (8,980원 ▼600 -6.26%)도 공모가를 각각 1.3%, 17% 밑돌고 있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기업 노브랜드는 공모가를 넘겼지만,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상장 다음 날 기록한 고점(6만7800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현재 60.1%의 손실을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123,400원 ▲5,100 +4.31%)도 고점 대비 30.3% 떨어졌다.

새내기주 주가 부진의 주요인으로는 '높은 공모가'가 꼽힌다. 5월 상장 종목 중 5곳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해 책정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이 과열되면서 내재 가치에 비해 과하게 높은 몸값이 책정됐고, 이후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도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알지만 수요예측에서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희망 밴드 상단을 넘기는 초과 베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목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373,000원 ▼2,000 -0.53%) 이후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높은 공모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노브랜드 역시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지표를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바꾸며, 기업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높은 가격에 상장한 데 더해 불안정한 실적까지 맞물려 하방 압력이 커지기도 한다. 민테크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75억원, 2022년 71억원, 2023년 8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코칩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8% 급감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새내기주들의 주가 흐름과 별개로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은 총 14개"라며 "그간 부진했던 신규 상장 수가 5월 반등을 거쳐 6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6월 상장 예정 기업으로는 △그리드위즈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한중엔시에스 (46,700원 ▼7,000 -13.04%)(코스닥 이전 상장)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이노그리드 △이노스페이스 △하스 △에스오에스랩 △이엔셀 △엑셀세라퓨틱스 △씨어스테크놀로지 △하이젠알앤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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