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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안 팔리겠네" 한국축구 충격의 탈락…물 건너간 올림픽 특수?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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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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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6.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올림픽 상징인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 돼 있다. 재활용 강철로 만든 오륜 조형물은 폭 29m, 높이 13m로 무게는 약 30t에 달하며 에펠탑 1층과 2층 사이 약 70m 높이에 설치됐다. 2024.6.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이 끝나고 파리 하계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배달음식업계 사이에선 예전같은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축구 등 구기종목의 대표팀 경기에 배달음식 주문이 늘어나는데 이번 올림픽의 대표팀 출전이 대부분 무산돼서다. 한국보다 7시간 늦은 시차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사진/사진제공=bhc 치킨
자료사진/사진제공=bhc 치킨


단체경기 1종목뿐..."기대감 접었다"


다음달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33회 올림픽의 단체 구기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 모두 7개 종목이다. 이 중 한국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종목은 여자 핸드볼 뿐이다.


특히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축구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아시안컵 4강 실패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상황이 이렇자 배달음식업종 종사자들은 예년같은 '스포츠대회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올림픽 경기가 자영업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부정적 기류가 팽배하다.

한 치킨 업종 종사자는 "(올림픽에서) 축구나 야구같은 종목이 열리면 주문이 바빠지기 시작한다"며 "이번 대회는 여자 핸드볼 외에 다 출전하지 못하니 기대를 접었다"고 말했다.


반면 매장 중심으로 영업하는 자영업자들은 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엔 펍이나 주점같은 곳에 손님이 몰리는데 반해 일반 음식점 등은 손님이 끊기는 현상이 많아서다. 한 음식점 종사자는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은 하루 장사를 공치는 날"이라며 "축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에겐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6.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6.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시차 7시간...치킨 특수 미미할 듯


국제 스포츠경기의 관심은 배달음식업종의 실적을 좌우할만큼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치킨업계의 경우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은 평일보다 30%에서 많게는 200%까지 매출이 늘어난다.

일례로 실적부진을 겪던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분기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3% 증가하며 반등했다. 최근 치킨 가격을 인상한 BBQ 역시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효과로 매출감소 없이 안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실적을 좌우하는 국제 스포츠라 하더라도 시차가 맞아야 한다. 파리 올림픽의 주요경기가 밤 늦게 편성되는 것도 배달음식업종의 기대감을 떨어트리는 요소다. 우리보다 7시간 늦은 파리의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기준 저녁 6시에는 인기종목 편성 가능성이 낮다. 실제 새벽부터 아침시간에 경기가 편성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월드컵 특수는 거의 없었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는 통상 15~30% 주문이 많은데 축구같은 구기종목의 영향이 크다"며 "파리 올림픽은 시차도 애매한데다 한국 출전 구기종목이 거의 없어 특수없는 올림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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