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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대환 주담대 고객 뺏기?..인뱅 영업행태 고쳐라" 쓴소리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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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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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주요 현황/그래픽=조수아
제4 인터넷은행 '도전자'들이 일제히 소상공인 혹은 자영업자 특화 영업을 모델로 제시한 가운데 금융당국에서는 비대면 심사 제약을 넘어서는 정교한 모델 구축이 인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인터넷은행 3사의 온라인 대환대출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대해서는 "영업행태를 고쳐야 한다"고 쓴소리 했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이뤄진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및 시사점 주제 발표후 가진 토론회에서 "신규 진입하려는 분들이 소상공인 특화, 소상공인 타깃 고객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기존 인터넷은행 3사도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비대면을 통한 개인사업자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은 '씬 파일러'에 속하는데 기존 3사도 개인사업자 대출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연체율은 경기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최근 연체율이 많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기존 3사도 쉽지 않은 비대면 자영업자대출에 대해 신규 진입자가 중점적인 영업 모델을 삼기 위해서는 정교한 모델 구축이 필수다. 금융당국 역시 이 부분을 추가 인가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충분한 자본력도 강조했다. 이 과장은 "신용평가 모델이 정확하게 구현되고 작동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기간동안 연체율 상승, 자산증가에 맞춰 충분히 자본력, 경영 건전성 관리 능력이 이뤄질 수 있는지도 이번에 새로운 진입자를 평가할 때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도 "기존 3사 모두 처음에 예상치 못한 자본확충을 몇 번 했다. 그래서 제때 자본확충 못돼서 자산을 증가시키는데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며 "앞으로 새로 진입한다면 초창기 자본조달도 중요하지만 계속 영업할 기반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가 이후 자본확충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기존 인터넷은행 3사에 대해서 금융당국자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연초 이후 인터넷은행이 온라인 대환대출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정 국장은 " 자산 성장을 위해 대환을 통해 다른 은행 고객을 뺏어오고 있다"며 "다른 은행에서 심사해 놓고 이자 잘 내고 있는 대출을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뺏어오는거, 이런 영업은 저희가 생각하는 혁신, 포용과 거리가 멀다. 주담대 편중된 영업 행태 고쳐나가야 한다"고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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