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시동 걸린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어대한' 한동훈 대항마는 누구?

머니투데이
  • 박상곤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6.16 16:36
  • 글자크기조절

[the300] 與 당권 주자들, 이번 주 출마 선언 이어질 듯···나경원·안철수·윤상현·김재섭·유승민 등 거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천안=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천안살리기' 성성호수공원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임세영 기자
7월 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 간 경쟁 구도가 틀을 잡아가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른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원내 중진 의원들은 '원외 당대표 한계론'·'총선참패 책임론' 등을 들며 한 전 위원장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4·10 총선 서울 동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30대 김재섭 의원과 비윤(비윤석열)계 대표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오는 23~24일로 가닥이 잡혔다. 당 안팎에선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을 등에 업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이란 관측들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측근인 친한(친한동훈)계 의원과 영입 인재 등 원내외 인사를 모아 이미 캠프를 꾸린 뒤 최고위원으로 나설 러닝메이트를 구하는 중이라는 말도 돈다. 당내에선 친한계로 장동혁, 김형동, 박정하, 김예지, 한지아 의원 등 비대위에서 호흡을 맞춘 의원들이 꼽힌다. 그밖에 김경율 회계사, 구자룡 변호사 등은 원외 친한계로 최고위원 도전 가능성이 있다. 실제 21대 국회에 이어 두 번 연속 비례대표로 배지를 단 김예지 의원은 최고위원 도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 인사들은 당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한 전 위원장 출마 포석 깔기에도 나서고 있다. '한동훈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기자들을 만나 "(한 전 위원장 출마 선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라며 "이제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나경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나경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한 전 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다른 당권주자들의 출마 채비 시계추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원내 중진 의원들은 '원외 당대표 한계론'·'총선 참패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한 전 위원장 견제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의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지금 이 시점에 우리 당에 어떤 리더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외 당대표를 모셔보기도 했는데 어쨌든 싸움의 전장,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 원외(인사)의 경우 그런 부분에 있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실상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수도권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도 "이 시점에 원외 대표가 필요하냐. 앞으로 1년간은 국회 내에서 싸움이 이뤄질 것이고 주 전장은 국회 안"이라고 말하며 나 의원 주장에 힘을 실었다. 윤 의원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에겐 벌을 주고 험지에서 승리한 분에게 상을 주는 게 상식"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당대표 출마를 할거면) 뭐 하러 사퇴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나 의원과 윤 의원 외에도 안철수 의원과 원외 비윤계 대표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이러한 가운데 당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텃밭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되며 당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돼온 김재섭 의원의 출마 여부가 전당대회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그 가운데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자신을 내세우는 것 아니냔 물음엔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 제 소임이지, 친윤계 지원을 받거나 이럴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원투표 80%·일반 여론조사 20%로 당대표 경선룰이 정해진 만큼 현역 의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친윤계의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4·10 총선 참패 이후 구심점이 사라진 친윤계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싣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친윤계가 지금 누구를 만난다는 건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해당 후보에게) 마이너스"라고 했다.

'어대한' 기류를 꺾기 부족한 친윤계가 최고위원 선거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친윤 인사를 최대한 많이 당선시켜 한 전 위원장과 힘의 균형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연설 자료 보려고 머리 돌리지 않았다면…트럼프 피격 재구성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