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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데뷔 앞둔 뉴진스, 韓 데칼코마니 전략 통할까

머니투데이
  • 이덕행 기자 iz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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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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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사진=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일본 데뷔를 나흘 앞둔 뉴진스가 본격적인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약간의 디테일에만 차이가 있을 뿐, 최근 한국에서 컴백할 때와 유사한 전략을 사용했다. 뉴진스가 보여주는 전략이 일본 시장에서도 먹혀든다면, 이는 곧 다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7일 'Right Now'(라이트 나우)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라이트 나우'는 21일 발매되는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슈퍼 내추럴)의 수록곡이다. 드럼 앤 베이스(Drum & Bass)를 중심으로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큰 특징으로 정식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멤버 하니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는 하니와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다른 멤버들의 표정이 러블리함을 자아낸다. 미니 2집 '겟 업'부터 함께한 파워퍼프걸 캐릭터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협업한 무라카미 다카시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사진=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사진=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두 곡이 수록된 앨범에서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함으로써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은 지난달 24일 발매된 'How Sweet'(하우 스위트)의 발매 전략과 유사하다. '하우 스위트'의 수록곡 'Bubble Gum'(버블 검) 뮤직비디오와 정식 음반 발매 사이에는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4일 뒤에 바로 정식 음원이 공개된다는 차이가 있다.


이렇게 선공개와 정식 음원 발매 사이의 간격을 짧게 잡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관심이 식기 전에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더블 싱글은 뉴진스가 일본 음악 시장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앨범이다. 이제는 한국에서의 활동만으로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뉴진스 역시 한국에서 발매한 음반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앨범은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건네는 첫인사다. 탄탄한 팬덤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까지 어느 정도 확보한 한국 시장에서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정식 음반 발매 사이의 텀을 두어도 그 관심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시장의 경우 뉴진스를 향한 정확한 반응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정식 음원 발매 사이의 간격을 좁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공개와 정식 음반 사이의 간격을 좁힌 것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의도라면 이를 위한 사전 작업 역시 비슷하다. 한국 음반의 수록곡인 '버블 검'은 지난 4월 8일 일본의 샴푸 광고 CM송 및 지상파 채널 테마송으로 선정되어 선공개됐다. 이번 '라이트 나우' 역시 한국과 일본의 광고 CM 송으로 먼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 전 CM송을 통해 사람들의 귀에 친숙하게 만들어 놓는다는 유사한 전략 속에서 모두 일본을 빠뜨리지 않았다는 점은 뉴진스가 일본 시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두 곡의 신곡과 각각의 연주곡이 담겨 총 4곡이 담긴 앨범 구성, CM송 삽입→뮤직비디오 선공개→정식 음원 발매로 이어지는 수록곡 프로모션과 상대적으로 정보가 잘 드러나지 않는 타이틀곡의 존재 등 한 달 여의 차이를 두고 발매되는 '하우 스위트'와 '슈퍼 내추럴'은 여러 부분에서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다. 두 앨범은 별개의 앨범이지만, 서로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마치 하나의 앨범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데뷔 앨범부터 자신들만의 독특한 프로모션 공식을 세웠던 뉴진스는 계속해서 약간의 수정과 디테일하게 살을 붙이며 이를 다듬어 갔다. 새로운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입할 때도 이러한 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만약 일본 시장에서도 뉴진스의 공식이 효과를 낸다면 이는 다른 시장에도 유효하게 먹혀들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 다음 시장은 아마도 미국일 것이다.


물론, 당장 최우선의 과제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뗀 뉴진스는 앞으로도 바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진스는 앨범 발매 당일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니혼 TV 'with MUSIC', 후지TV 'FNS 가요제', TBS '음악의 날 2024'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사이인 6월 26일, 27일에는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도쿄돔 팬미팅은 하이브와 갈등이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향후 일정 중 가장 손꼽아 강조했던 것으로 그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자신들만의 공식으로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민 뉴진스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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