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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6억' 아내 신용불량자 만든 남편…외제차 구입 이유 '황당'

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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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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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남편 탓에 빚더미에 오른 아내가 힘든 삶에 지쳐 눈물을 쏟았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경제적 관념이 없는 남편을 신뢰할 수 없는 아내와 부부간 깨진 믿음을 되돌리려 아내에게 계속 용서를 구하는 남편, 결혼 19년 차 '신용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평소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킴이, 아이돌봄 아르바이트, 가정집 청소 아르바이트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쉬는 날에는 청소나 서빙, 심부름 등 아르바이트도 시간만 맞으면 틈틈이 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아내가 청소 일을 해 건당 받는 수당은 1만2000원~1만5000원 수준이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채워 일했을 때 하루 15만원을 번다고 했다. 한 달 평균 수입은 200만원~400만원 사이라고 밝혔다.


일을 마친 아내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휴대폰 앱을 활용해 캐시 적립에 집중했다. 아내는 "캐시를 많이 모으면 그걸로 (아이들) 간식을 살 수 있거나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 아니면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을 할 수 있다. 그걸 모아서 아이들 간식 해결이 된다. 그게 그래도 쏠쏠하다"며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아내는 식사도 일과 일 사이에 지하철역 안 의자에 앉아서 집에서 챙겨온 빵이나 과자로 간단히 해결하고 있었다. 일하다 제일 비싸게 먹은 음식은 3500원짜리 김밥이라고 밝혀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는 눈물을 쏟았다.

남편은 값비싼 외제차를 타고 5분 만에 출근을 마쳤다. 남편은 17년간 의류 도·소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옷 정리와 진열을 금방 마친 남편은 1시간 동안 문자를 통해 개인 판매에 나섰다.

남편은 "경기를 많이 타는 편이라 (옷 사입는 건) 자제를 많이 하더라. 인터넷, 홈쇼핑이 강세니까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아내는 "지금 저희 사정이 한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돈이라도 아끼면 아이들 간식이라도 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아낀다"며 울먹였다. 아내는 비오는데도 차비를 아끼기 위해 다음 일자리까지 50분 넘게 걸어 이동했다. 그는 "건대입구에서 강남구청역까지 걸어간 적도 있다"며 먼 거리를 걸어간 적이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아내는 배웅 나온 남편의 차를 타고 남편의 옷 가게로 향했다. 남편은 침묵하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아내는 한숨을 푹 내쉬며 "내 카드값은 어떻게 할 거냐. 자기가 쓰는 카드값이 한 달에 500만원이 넘는다. 내가 낼 수 있겠냐. 내 카드값 줘야 하는 게 7000만원이다. 할부가 쌓이니까 돈이 엄청나다"고 타박했다.

아내는 "의류를 가져오려면 목돈이 필요하다. 거의 다 카드, 대출 이런 걸로 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에게 "내가 이렇게 벌어도 (빚이) 감당이 안 되니까 그걸 장기대출로 돌려놨다"며 "(생활비를) 줄 수 있는 만큼 줘라. 언제 생활비 줘봤냐. 맨날 준다고 해놓고 한 번도 안 주지 않았나. 자기는 말 뿐이다. 그러니까 믿을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편은 사업 초기 구매비가 비싼 밍크를 들여오다 아내가 신용불량자가 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 사업 실패는 13년 전 쯤이라며 "제가 신용 회복을 신청하고 (회복하는데) 8년이 걸렸다. 그 빚을 갚고 나서 다시 카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카드를 다시 만든 다음 또 제 카드를 쓰면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남편 카드로 해결하면 되지 왜 아내 명의 카드로 빚 7000만원이 발생했나"고 물었고, 남편은 "제 카드 한도가 낮다. 써도 신용등급이 안 올라가더라"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남편이 이자가 높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탓에 신용이 높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은 사업을 하며 생긴 빚만 "아내 것까지 총 1억60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가 신용 불량자가 돼 8년간 신용 회복 과정을 통해 갚은 빚을 제외하고 새로 생긴 빚이 1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사업 초반 4~5년 이후로는 쭉 적자를 기록했지만 의류 사업만 고집해온 남편은 공황장애 탓에 다른 일을 하지 못한며 버스, 지하철을 타지 못하는데다 자기 차만 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비싼 외제차를 몰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빚이 어마어마한 가운데, 남편은 차량 리스 비용만 한 달에 78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남편은 승합차는 구입시 대기 기간이 길었으며,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은 단종 모델이라 저렴했다고 해명했으나 출연진은 "중고를 사지 그랬냐"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아내는 "이 차도 (남편이) 더 비싼 차를 사겠다는 걸 제가 줄여서 그나마 이 차를 산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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