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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 감싸는 곳?" 주주들 성토…밀양 가해자 남성, 결국 해고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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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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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에 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 사건 가해자로 한 남성을 지목하고 그의 신상을 폭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결국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됐다. 그의 신상이 폭로되고 약 일주일만이다.

지난 17일 김해에서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A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된 직원은 퇴사 처리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은 밀양 성폭행 사건 12번째 가해자라며 B씨 신상을 공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B씨 이름과 거주지, 직장 이름, 아내 사진 등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다만 실제 B씨가 밀양 집단 강간 사건 가담자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 공개 후폭풍은 거셌고 그가 다니는 직장에도 불똥이 튀었다. B씨 직장인 A사는 코스닥 상장사였고 주주들 성토로 이어졌다.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여기가 그 회사 맞나요", "강간범 직원 감싸는 곳" 등 글이 쏟아졌다. 일부는 회사에 퇴사 처리 등 극한의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회사 측은 지난 12일 1차 공지문을 통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사실관계에 의거 인사 조처 예정"이라는 공지를 냈다.

하지만 미온적 대처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회사 측이 해고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지만 사법부의 졸속 수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1일부터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폭로 영상이 올라오며 재조명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음성과 당시 판결문 등이 공개되는가 하면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사적 제재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부 유튜브 채널에 의해 폭로전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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