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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나 남아 생산라인 세웠다…재고 쌓인 전기차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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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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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다. '아이오닉 5', '포터2 일렉트릭'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저조했고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도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아이오닉 5'의 재고수량은 지난달 기준 4047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량은 52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판매대수는 70.8% 줄어든 1836대였다.


중형 전기 트럭 '포터2 일렉트릭'(포터 EV)의 판매 부진은 더 심하다. 지난달 재고수량이 5306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대수는 4532대로 재고수량이 판매량보다 더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115대)보다 65.4% 줄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판매 저조의 여파로 포터 EV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4공장 2라인(이하 울산 42라인)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셧다운하면서 생산 비중을 줄였다.

배터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은 비싸다 보니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충후 주행 가능거리가 211㎞로 최대 485㎞를 달리는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기에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마저 겹치면서 전기 모델 대신 LPG 모델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었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도 최근 부진하다. 준대형 세단 'G80' 전기 모델의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대수는 1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준중형 전기 SUV 'GV60', 중형 SUV 'GV70' 전기 모델은 각각 87.3%, 75.7% 줄어든 261대, 274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더해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 최초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과 대형 전기 SUV GV90에 적용될 '네오룬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캐즘에 기존 계획보다 양산 시점을 늦추고 있다. 2022년 2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개발을 선언하면서 2025년부터 이를 적용한 신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동화 전환 속도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뿐만 아니라 완성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믹스 개선을 꾀하고 전기차의 경우 상품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가성비 모델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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