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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운전 안 하겠다"…3명 목숨 앗아간 '과속·신호위반' 80대 선처 호소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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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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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80대 A씨가 몰던 차량. /사진=뉴스1
과속에 신호 위반까지 해 차를 몰다 건널목을 건너던 여성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8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금고 5년을 구형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A(83)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과속 신호위반으로 무고한 피해자 3명이 사망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끼쳤다"며 "피해자 3명 중 1명의 유가족과는 합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피고인이 고령 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재범 우려가 없다"며 "피해자 2명의 유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최후변론에서 A씨는 "고인들과 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남은 피해자 유족과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6시 45분쯤 강원 춘천시 한 도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60대 여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신호위반에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97㎞로 과속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순간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고가 났는데도 차를 멈추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강한 충격에 약 30m를 튕겨 나갔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본 뒤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A씨는 골프 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냈으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A씨가 초범이고, 고령이며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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