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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박동빈 "어린 시절 성추행 당해…지금도 잊히지 않아"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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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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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동빈이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 피해로 여전히 아픔을 겪고 있다고 밝힌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동빈·이상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박동빈·이상이 부부는 결혼 후 딸을 낳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면서도 "54세 늦둥이 아빠, 가족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불안해요"라고 고민을 토로한다.

이후 박동빈·이상이 부부의 일상 영상이 공개되는데, 두 사람은 한 병원의 소아재활치료실을 찾아간다. 사실 두 사람의 딸은 선천성 심장병인 '좌심 형성 부정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박동빈의 딸은 회복 때문에 계속 누워있어야 했던 탓에 16개월임에도 아직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체 발달 중 대근육 발달이 부족한 상황이 포착된다.

부부의 일상 영상에는 육아 퇴근 후 맥주를 마시는 박동빈·이상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상이는 "아까 병원 갈 때 내가 뭐 실수했냐"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풍긴다. 박동빈은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이유로 병원에 갈 때 준비가 늦는 행동을 짚으며 "8시 50분에 출발하자고 했더니 9시에 출발했다", "그거 되게 희한한 거야"라고 지적한다. 이상이는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늦게 되었다고 억울해하지만 이내 "더 미리 준비해 보도록 할게"라며 박동빈에게 맞춰준다.


오은영 박사는 시간 개념에 대해 완강한 박동빈과 그런 남편을 이해하려는 아내 이상이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박동빈에 대해 "자신의 테두리를 넘어가면 불안해하고 자신의 테두리를 고수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박동빈은 "어느 순간부터 정해놓은 울타리가 있다"고 토로하고, 오은영 박사는 "서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박동빈이 자연재해같이 예측 및 대비를 할 수 없는 일에는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내며 "준비할 수 있는 것 안에서 대비해야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한다.

박동빈의 깊은 내면 숨겨진 불안의 원인은 어렸을 때 당한 성추행이었다. 그는 "성에 눈을 떴을 때 그게 성추행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낸 용기에 응원을 드린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박동빈은 부모님과 아내도 몰랐던 사실을 꺼내 놓은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아이가 생기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인다. 이상이는 박동빈의 인터뷰에서 '복수심'이라는 단어가 걸렸다며, 결혼 전에는 남편이 "욱하는 일이 많아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다"면서 원망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방금 인터뷰를 들어 보니, 반사적으로 나를 지키려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편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성범죄에 대해 "생존에 필요한 나의 기본적인 통제권을 가해자에게 빼앗긴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미국의 경우 법정에서 피해자가 직접 피해 사실을 말한다"며 "그 과정에서 빼앗긴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박동빈의 경우 일상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을 통해 빼앗긴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는 과정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내가 겪은 것은 잘못된 거였다"고 어른이자 아빠로서 고백하는 것 또한 통제권을 찾아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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