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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할인에도 소비자들 지갑 닫았다…중국 '제2광군제' 매출 '뚝'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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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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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저장성의 한 물류업체 직원들이 '618 쇼핑 축제' 배송을 위해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AFPBBNews=뉴스1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618 쇼핑 축제'의 매출이 8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다는 신호로 읽힌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온라인 시장조사업체 신튠(Syntun) 자료를 인용해 올해 '618 쇼핑 축제'의 총 거래액(GMV, 매출)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7428억위안(약 141조 8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618 쇼핑 축제'의 GMV 감소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창립(6월18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지만 현재 알리바바, 핀둬둬 등도 참여하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다음으로 커 '제2의 광군제'로 불리며 중국 가계 소비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축제 기간은 일반적으로 6월 1일부터 18일까지다. 그러나 올해 일부 업체들은 중국 내수 부진 상황을 고려해 5월부터 행사 시작을 알리며 할인 기간을 연장했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통상 5월31일부터 618 축제 할인에 나섰지만, 올해 5월20일부터 시작했다. 업계의 이런 노력에도 올해 618 축제 매출은 부진했다.

18일 중국 저장성의 한 물류업체 직원들이 '618 쇼핑 축제' 배송을 위해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18일 중국 저장성의 한 물류업체 직원들이 '618 쇼핑 축제' 배송을 위해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CNBC는 "이전보다 빠르고 길어진 할인에도 전체 매출은 줄었다"며 "이런 감소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중국의 소비자 신뢰가 높은 청년 실업률과 부동산 위기 장기화 등 여러 악재에 약화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컨설팅업체 돌핀의 창립자 겸 수석 분석가인 리청둥은 "618 축제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며 "시장 경쟁 심화 속 업체들의 과도한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과소비하게 됐고 이것이 소비자 신뢰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 감소에도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1~2위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618 쇼핑 축제는 (소비자의) 관심이 사라진 가운데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올해 618 축제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티몰은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기준 플랫폼 내 365개 브랜드의 매출이 1억위안을 돌파했고, 브랜드 3만6000개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GMV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축제 창시자인 징둥닷컴은 올해 축제 기간 거래액과 주문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618 축제 기간 징둥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한 이용자는 5억명 이상에 달했고, 거래액이 10억위안 이상인 브랜드는 83개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중국 전자상거래의 '대세'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의 매출은 2068억위안으로 지난해의 1844억위안보다 증가했고, 관련 부문 1위는 '중국 틱톡' 더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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