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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세균 또 유행…"입원환자 1년만에 8배 급증" 뭐길래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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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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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도 급증, 예방접종 해야

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정부가 오는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원 검사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한다며 오는 24일 0시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4주 동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1.7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최근 2019년)했는데 지난해 동절기 유행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 중이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220개소) 대상 최근 4주간(5월4주~6월3주) 입원환자 수(1451명)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2019년 같은 기간 521명 대비 약 3배, 지난해 동 기간 대비(185명) 약 8배 높은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1~12세(1128명)가 전체 입원환자수(1451명)의 77.7%로, 7~12세가 724명(49.9%), 1~6세가 404명(27.8%)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상황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올해는 5월4째주부터 입원환자수 250명 이상이 2주간 지속된 점을 고령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표본감시 참여기관 입원환자수가 주간 250명을 2주간 넘어설 때 소아감염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주의보를 발령하며, 입원환자수가 4주 연속 유행기준(250명) 미만일 때 자동 해제된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 마이코플라스마 항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질병청은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가 최초로 발령되는 점을 고려해 호흡기감염증을 진료하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부터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시 유행주의보 발령을 통해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유행 상황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아울러 최근 백일해 감염자도 급증한다며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총 6회)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교육 당국과 학부모의 협조도 당부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환자수가 4주 동안 3.2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65.6%(1171명), 7~12세가 27.2%(485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8%(1656명)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환자수(2537명, 의사환자 포함)도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했던 2018년도 연간 발생 환자수(980명)를 이미 2.5배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다. 영국에선 올해 4월까지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선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했다. 국내는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1세 97.3% 초등학교 입학생 96.8%)으로 높아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중증의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아의 적기 접종(2개월·4개월·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일해 백신의 효과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15~18개월, 4~6세, 11~12세)도 반드시 필요하다. 영유아와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부모, 형제, 조부모, 영아도우미, 의료인, 임신부 등) 접촉 최소 2주 전에 접종(Tdap)을 받아야 한다.

지 청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협조와 지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질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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