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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성장→내실경영…기조 순회한 새마을금고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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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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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올해 1조8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다./사진=뉴시스
새마을금고가 올해 1조8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적립액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자산 300조원을 목표로 외형확장에 매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며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연말까지 약 1조8000억원의 충당금을 신규 적립한다. 지난해 새로 쌓은 충당금은 1조2000억원으로, 올해 신규 적립액 규모가 50% 늘었다. 지난해말까지 새마을금고가 적립한 누적 충당금은 5조4000억원이다. 이전 5년 동안은 연평균 6000억원의 충당금을 새롭게 쌓았다.


새마을금고가 충당금 규모를 대폭 키운 이유는 금융당국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PF사업장 사업성 평가를 엄격히하면 금융기관의 충당금 부담이 올라간다. 새마을금고도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의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회와 개별금고는 PF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올해 들어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자산 목표를 300조원으로 삼고 외형확장에 매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과도한 예수금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회의 예탁금 금리를 다른 상호금융보다 낮췄다.

중앙회의 가용자금도 올해 1분기 기준 66조2000억원으로 '뱅크런'(대규모 자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14조5000억원 증가했다. 중앙회는 은행과 체결한 외부 크레딧라인을 통해 중앙회가 보유한 채권을 환매조건부(RP)로 매각·재매수하는 방식으로 유동자금을 즉시 조달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개별금고도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기초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해말 이익잉여금은 8조3000억원이다. 충당금 5조4000억원을 합치면 손실보전·위기대응 성격의 예비자금이 총 13조7000억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8.17%,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1.34%로 금융당국의 규제비율을 상회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 유동성 등 건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은 갖춰져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 하에 혁신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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