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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OLED 궤도 오른 LGD, 후발주자 설움 털고 하반기 점프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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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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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 추이/그래픽=윤선정
LG디스플레이 (13,190원 ▲250 +1.93%)의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 파란 불이 켜졌다.

25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 올해 2~3월 애플 아이패드 패널 납품의 70%를 LG디스플레이가 담당하는 13인치로 채웠다. 애플은 이달 7일 아이패드 신제품 13인치와 11인치 두 사이즈로 출시했는데, 13인치를 LG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한다. 11인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나눠 맡는다. DSCC는 "판매 비중이 큰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13인치를 11인치보다 크게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13인치 아이패드는 애플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보다도 최신형인 '괴물 칩' M4를 넣어 AI 기능을 탑재했다. 또 아이패드 최초로 LCD(액정표시장치)가 아닌 OLED 패널을 사용한다. 애플이 AI 기술을 집약해 1년 반만에 내놓는 신제품이기도 해, 특히 13인치 제품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다. 13인치 아이패드 판매 호조는 곧 LG디스플레이 수혜로 연결된다. DSCC는 아이패드 프로 패널 물량이 지난 5월 100만장을 찍은 후 7월까지 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와 노트북 등 IT 제품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 분야 후발주자다. 그러나 전통적인 대형 OLED 강자로 쌓아왔던 기술력를 중소형에도 접목하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점유율(매출기준)은 2020년 12.3% 이후 2021년(12.9%), 2022년(13.6%), 2023년 16.6%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탠덤 OLED가 애플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꼽힌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로 쌓아 기존 1개층 OLED와 비교했을 때 화면 밝기가 크게 밝아졌고, 수명이 길어졌다. 13인치 아이패드엔 LG디스플레이의 탠덤 OLED가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더해 중소형 OLED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커졌다.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에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 1월 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는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3분기엔 382억원, 4분기엔 3650억원으로 하반기 흑자를 보일 것으로 관측한다. 연간 기준으론 내년 3590억원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아직 OLED 패널 시장에서 태블릿PC의 비중이 그렇게 크진 않다"면서도 "13인치 아이패드 판매량 호조가 LG디스플레이의 적자 폭 축소에는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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