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제3회 청청로페스티벌 개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제3회 청청로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연극영화교육연구회/사진제공=살뮈

이번 축제는 청소년극 창작 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Drama&Theatre 살뮈가 주최하는 시민 연극 페스티벌로, '십대 청소년팀'과 '70대 이상 어른 청소년팀'이 공통된 청소년성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제는 '흥'이다. 청소년기에 흥이란 무엇인지, 청소년과 흥이 상호작용을 할 때 일어나는 현상을 고찰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두 세대의 고유한 시선이 담긴 이번 축제는 향후 청소년극 창작 과정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경기도연극영화교육연구회 소속인 김성관(송우고), 남주원(도래울중), 전지향(호원고) 등 3명의 현직 교사들도 축제의 폐막을 위해 15분으로 구성된 단막 독백전을 선보인다. 이 연구회는 연극·영화 과목을 학교 현장에서 교육하는 교사들의 연대와 연구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연 제작팀, 대본 낭독팀, 공연 관람팀, 교수법 연구팀 등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원고에 재직 중인 전지향 교사는 "연극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나아가 살아있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현재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