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표 포인트 OK캐시백·폰타, OK캐시백 글로벌화 추진

SK플래닛이 일본 ‘로열티 마케팅’과 포인트 공동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 김교수 SK플래닛 CBO, (오른쪽) 하세가와 츠요시 로열티 마케팅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은 일본 로열티 마케팅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1위 멤버십 포인트 OK캐시백의 글로벌화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로열티 마케팅은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폰타(Ponta) 포인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일본 편의점 로손 등 30만여개 매장에서 적립·사용이 가능하다.


이날(8일)부터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국내 여행객들은 OK캐시백에서 돈키호테, 빅카메라, 츠루하 드럭스토어 등에서 사용가능한 5~7%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본 로손 편의점 등 다양한 제휴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쌓고 사용하려면 OK캐시백 앱에서 '폰타&OK캐시백'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조만간 일본 폰타 포인트 회원이 한국 방문 시에는 버거킹, KFC 등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2% 할인쿠폰, 세븐일레븐 상품별 할인쿠폰, K뷰티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인이 자주 방문하는 제주도, 부산을 비롯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도쿄, 오사카 등 특화된 관광지 대상 지역 기반의 크로스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며, 해외여행시 필요한 보험, 환전, 로밍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마켓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웹2.0에서 마케팅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웹3.0 블록체인 영역까지 기술 논의와 서비스 제공 방안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검토 중이다.


SK플래닛 김교수 CBO는 "한국과 일본의 1위 포인트 사업자 간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높이는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양사간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동아시아 중심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OK캐쉬백의 서비스 가치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