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로,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과 기후변화 대응 연구 협력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고려대학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의 손요환 교수(사진 왼쪽 2번째) 및 수프로 식물환경연구소의 윤택승 소장(사진 오른쪽 2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수프로

수프로(대표 채일)가 최근 고려대학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운영책임자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원 연구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흡수원 관련 정보 교류, 연구 협력,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이다. 양측은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등 학술 행사 및 교육 활동 지원을 통해 탄소흡수원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프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흡수원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탄소흡수원 유지·증진을 목표로 국제적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프로와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원 연구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프로는 지난 2월 GS에너지와 합작법인 넥스트카본솔루션(NCS)을 설립하고 자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사업을 시작했다. NCS는 수프로의 자연 기반 솔루션과 GS에너지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탄소배출권 획득 및 거래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수프로 관계자는 "20년간의 산·학·연 연구를 통해 축적한 컨테이너 수목 생산 기술을 기후변화 대응 시장에 맞춰 발전시켰다"며 "그 결과 도심 내 녹지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벽면녹화 시스템'과 개발도상국의 사막화 및 산림 훼손 지역에 적합한 '해외산림녹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