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내년 상반기 인터넷·알뜰폰 100만 가입자 예상"

KT스카이라이프 (4,860원 ▲20 +0.41%)가 2025년 상반기 내 인터넷·알뜰폰 합산 가입자 100만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 (41,450원 ▲200 +0.48%)의 인터넷망을 재판매하는 '스카이(sky) 인터넷'이 위성방송 서비스와 결합해 가입자 유출을 줄이는 '락인(Lock-in·붙잡기) 효과'를 유도했고, '30% 홈결합'·'20% 더블할인 가족결합' 등 결합상품의 출시가 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순증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출시한 스카이 인터넷은 지난 6월까지 가입자 47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KT 이동통신망을 재판매하는 알뜰폰 서비스 '스카이라이프(skylife) 모바일'은 2020년 출시 이래 지난 6월까지 41만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다양한 요금제와 셀프개통 도입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TV·인터넷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어 추가로 요금을 할인받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서비스 가입자 증가는 매출상승으로 이어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년 연속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 인터넷·모바일 가입자를 더한 합산가입자가 2022년 67만명에서 지난해 81만명으로 늘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상반기 합산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예상한다"며 "TPS(TV·인터넷·모바일)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또 "AI(인공지능) 신사업을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며 "지난 4월 출시한 AI 프리뷰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스포츠, AICC(인공지능고객센터) 구축 등 방송통신 업계의 AI 트렌드에 맞춰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스포츠는 전국 생활 스포츠인 480만명을 타깃으로 지자체 체육시설, 초중고교 체육관 등 국민 여가활동에 AI 스포츠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스포츠 테크 시장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기존 TPS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가입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