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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분기 부진한 영업익…"하반기 자사주 소각 발표 기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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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분기 부진한 영업익…"하반기 자사주 소각 발표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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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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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9일 LG (84,600원 ▼1,200 -1.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5.9%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으로 LG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들의 지분가치가 감소한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대신증권 추정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추정을 약 1600억원(34%)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지분법 손익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2분기 LG의 지분법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6억원(56.8%) 줄어든 1228억원"이라며 "이는 전자 및 통신서비스 계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화학 및 2차전지 업황 침체로 화학 계열사들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는 2024년말까지 취득하기로 한 자사주 5000억원의 취득을 6월말 완료했다"며 "자사주 취득의 목적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었음을 감안할 때, 하반기 중 소각을 포함한 취득 자사주의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발표 시 LG 주식에 대한 NAV(순자산가치)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1조8240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094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6.7% 감소한 2513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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