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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막 덤벼들어서…" 구로역 사고 유족에 코레일 사장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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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막 덤벼들어서…" 구로역 사고 유족에 코레일 사장이 한 말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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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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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2시20분쯤 서울 구로역에서 전차선을 점검하고 보수작업 중이던 모터카 상부 작업대가 인접한 선로의 점검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코레일 직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지점의 모습. /사진=뉴스1(구로소방서 제공)
지난 9일 오전 2시20분쯤 서울 구로역에서 전차선을 점검하고 보수작업 중이던 모터카 상부 작업대가 인접한 선로의 점검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코레일 직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지점의 모습. /사진=뉴스1(구로소방서 제공)
서울 구로역에서 작업 차량이 충돌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직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사장 발언이 논란이다.

12일 JTBC에 따르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에 마련된 사망 직원 2명 빈소에서 유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유족들은 한 사장의 특정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몸 잘 아끼고 하라는 얘기를 해도 일하는 분들 입장에서 눈에 일이 보이면 그걸 막 덤벼들어서 하려고 한다"며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사고 책임이 사망한 사람들에게 있다고 보는 듯한 발언"이라며 "두 번 상처가 됐다"는 입장이다.

한 사장은 JTBC에 "책임을 회피하려는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며 "유족들에게 상처가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유족들은 사고 당시 상황이 CC(폐쇄회로)TV에 녹화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코레일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구로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2시20분쯤 일어났다. 전차선을 점검하고 보수작업 중이던 모터카 상부 작업대가 인접한 선로의 점검차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코레일 직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코레일은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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