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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음료 '슥'…"훔친 거 없다"더니 "미국서 와 몰랐다"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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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음료 '슥'…"훔친 거 없다"더니 "미국서 와 몰랐다" 황당 해명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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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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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한 손님이 병음료를 주머니에 숨기는 모습. /사진=사건반장 캡처
편의점에서 한 손님이 병음료를 주머니에 숨기는 모습. /사진=사건반장 캡처
편의점에서 자양강장제를 훔치다 적발된 손님이 "미국에서 와 잘 몰랐다"는 황당 해명을 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전남 목포 한 편의점에서 벌어진 황당한 절도 사건이 소개됐다.


업주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손님이 편의점 냉장고에서 병 음료를 꺼내 주머니에 욱여넣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손님은 들고 있던 음료수만 계산한 채 나간다.

A씨는 "당시 음료수 두 통을 꺼내는 소리와 유리병을 꺼내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손님이 음료수 두 통만 계산하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문이 들어 CCTV를 확인하니, 손님이 유리병을 바지 주머니에 숨기는 모습이 찍혔더라. 곧바로 손님을 붙잡아서 '뭐 가져간 거 없냐'고 물었는데, 손님은 '없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하니 그제야 손님은 "내가 미국에서 와서 잘 몰랐다. 장난이었다"고 해명하면서 "1000원인 음료값의 두배를 줄 테니 일 더 크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결국 음료 하나 값만 받았지만 남의 돈 1000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 가족 앞에서 그 상황을 만든 손님이 부끄러움을 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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