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핫플' 용두산공원…'밤에 힙한 부기 썸머 나이트' 15일 오픈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달부터 10월까지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부산의 원도심 등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의 야간 관광 매력을 알리자는 취지다.

눈길을 사로잡는 지역은 부산 원도심 중심인 용두산공원 일원이다. 용두산공원은 1916년 준공된 부산 최초의 근대공원이다. 1960~70년대에는 부산의 주요 행사들이 개최되는 부산 문화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원도심 쇠락과 함께 부산의 중심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으로 이동해 용두산공원의 인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용두산 공원 야경.

용두산공원에 최근 재도약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미디어파크 개장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야간관광명소 인증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뽑히면서다.


야간 공연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캔들라이트 콘서트도 연이어 선보이며 '밤에 더 힙한 MZ들의 놀이터'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올해 부산은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해 다양한 팝업 스토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이하 나이트 팝업)은 15일~25일 오후 2시에서 저녁 10시까지 용두산공원에서 상시 운영된다. △팝업 한정판 굿즈 판매 △대형 포토존 △네컷 포토 △선착순 현장 이벤트 △부기 등장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15일~18일, 22일~25일에는 '나이트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캔들라이트 공연.

'나이트 팝업'의 하이라이트는 25일 저녁이다. 이번 팝업에서만 볼 수 있는 '부기x로티&로리 썸머 나이트 퍼레이드' 스페셜 데이를 진행한다. 저녁 9시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환상적인 나이트 퍼레이드와 함께 부기와의 컬래버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을에 들어서는 다음달에도 행사는 이어진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별바다부산 용두산 나이트 페스티벌'은 야간 힐링 공연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용두산공원에서 펼쳐진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사업(2020년~2025년) 선정된 바 있고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2023년~2026년)에도 선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