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코치진 구성 완료…박건하·김동진·김진규 선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에서 19세 이하(U-19) 대표팀과 울산대의 연습경기 참관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일할 코치진 구성이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홍콩) 감독 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임시감독 체제로 치러진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 당시 대표팀과 함께했던 양영민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홍 감독을 돕기 위해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왼쪽부터)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건하 코치는 2011~2013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홍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도 함께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 코치는 FC서울의 전신 LG 치타스에서 프로 데뷔 후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이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8년 킷치에서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온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다. 김 코치는 2017년 은퇴 후 서울에서 코치와 감독 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다.

신임 대표팀 코치들은 16일 K리그1 27라운드 경기 관전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이날 홍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박 코치는 대구에 내려가 대구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