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무도한 검찰 독재…DJ가 남긴 유산 버팀목 삼아 버텨낼 것"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 대일 굴종외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15. [email protected] /사진=배훈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군사정권의 군홧발이 찍혔던 자리에 검치(檢治)를 법치로 가장하는 무도한 검찰 독재가 들어서있다"며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남겨둔 유산을 버팀목 삼아 버텨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꿈을 이어받아 정의와 자유, 평화의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평화와 민주주의 길을 제시하신 지도자이자 인권의 수호자"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마침내 확립하셨다. 복지국가의 초석을 다졌고 대한민국을 정보기술, 즉 IT강국으로 변모시키며 경제를 발전시키셨다"고 했다.

이어 "김 대통령님께서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꿈꾸셨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평화가 피어나도록 조국혁신당이 힘쓰겠다"고 했다.

또한 "김 대통령님께서는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 위기, 남북관계 위기의 3대 위기를 통탄하면서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하셨다"며 "지금 김 대통령님의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히려 절실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지금 'DJ 정신'이 가장 필요하다"며 "언제나 그랬듯 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다. 김 대통령님의 꿈을 이어받아 정의와 자유, 평화의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고 김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