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투자전략 가다듬는다…"리서치·전략조직 강화"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리서치·전략기능(이하 R&S실) 강화를 위한 조직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초 NH투자증권의 간판 애널리스트였던 김열매 실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날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리서치팀장을 역임한 정진우 팀장을 추가로 영업해 리서치·전략조직을 완성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07년 부동산업계에서 최초로 조사분석팀을 조직해 10여년간 투자자들에게 부동산과 금융산업 전반에 대해 전망과 분석을 제공했다. 이후 실무마케팅 지원을 위해 현업 각 부문으로 분화했었던 전략기능을 다시 R&S실로 통합해 전사적인 투자전략 수립에 나섰다.

R&S실 확대개편 후 투자자와의 소통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투자자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및 섹터별 전망자료인 마켓아웃룩이 배포되기 시작했다. 영업부서의 투자제안서(IM) 등에 시장예측과 하우스뷰가 포함돼 자료가 더욱 정교해졌다.

해외투자자들과의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R&S실은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캐피털마켓실의 국내외 투자자설명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에게 국내 부동산시장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R&S실은 미국과 유럽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위기와 국내 PF(프로젝트파이낸싱) 상황 등에 따른 실물투자 불확실성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가치변화에 있어서 금리는 수많은 판단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코람코는 강화된 전략리서치 기능을 통해 경제 전 사이클에 걸쳐 투자자에게 한 단계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