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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수주잔고 쌓여가는 중…구리가격 하락은 기회-NH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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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수주잔고 쌓여가는 중…구리가격 하락은 기회-NH투자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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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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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2일 대한전선 (11,410원 ▲140 +1.2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후설비의 교체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전기차,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케이블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그러나 2분기 현금이 2160억원 줄어든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신규수주는 1조원으로 절반 이상 북미향 노후교체용 EHV 수요"라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대선 이후 관련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은 해상풍력 투자를 2030년까지 110GW(기가와트)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투자 중 1단계는 마무리되고 있고, 2단계 역시 계획대로 2027년 끝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수행할 제작 및 시공 역량은 중장기적으로 북미와 유럽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전선 주가는 구리가격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쟁사 주가는 구리가격보다 수주잔고에 반응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선업은 중장기적으로 공급부족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수주잔고가 쌓이는 가운데 구리가격 하락에 따라 낮아지는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접근하기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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