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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이것, 세계 최초 'CC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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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이것, 세계 최초 'CC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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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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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X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보행자 및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 V2X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보행자 및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내연기관 차량에 공급하는 V2X(차량·사물 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 통신 모듈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자동차와 도로에 있는 사물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CC 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한국 등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제도다.


LG전자는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기능이나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등 주요 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CC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전 영역에서 보안을 지속 강화한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2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국제 인증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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