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호주와도 '수소' 협력…가스안전공사, 산업 재편 공동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호주가스협회(AGA)의 정기협력회의에 참석한 인원들이 27일 충북혁신도시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호주가스협회(AGA)와 수소를 중심으로 한 가스산업의 재편에 공동 대응한다.

가스안전공사는 28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AGA와 '제7회 KGS-AGA 정기 협력회의'를 열고 수소 협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수소를 중심으로 한 가스산업의 재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은 상호협력 강화 차원에서 △수전해 설비 △연료전지 등 수소제품·설비의 시험인증 등에 대해 긴밀하게 교류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관련 연소기 분야 연구 현황 △난방용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 및 산소결핍 안전장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AGA는 가스안전공사와의 파트너십 발전방안을 제시하며 가스용품 안전관리 강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와 AGA는 가스용품 시험인증 분야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의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가스용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소제품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와 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AGA는 1962년 국립가스협회와 호주가스연구소의 합병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가스제품, 용기, 배관 등의 시험인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주의 안전기준 제정 활동에도 참여한다.

가스안전공사는 AGA와 함께 양국의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2009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인증시험 및 사후관리 분야 협력, 수출기업 지원, 정기회의 개최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