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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그루밍 성착취…16살 국가대표 짓밟은 코치, 4년만에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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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그루밍 성착취…16살 국가대표 짓밟은 코치, 4년만에 쇠고랑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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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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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16살 줄넘기 국가대표를 1년간 성폭행한 코치가 범행 4년여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줄넘기 코치 A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치료 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3년 간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 측은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코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해 장기간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년부터 1년간 줄넘기 국가대표 B양(당시 16)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양에게만 친절하게 대해주고 세심하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친분을 쌓아 그루밍(심리적 지배)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A씨는 B양이 아프다며 성관계를 거절하면 "내가 너를 이뻐하는 거다", "내가 호구로 보이냐", "뚱녀야" 등 폭언을 일삼았다.


또 "나중에 너한테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한테 여자친구가 생겨도 너는 나와 성관계해야 한다",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너의 남편에게 가서 네 아내의 첫 상대가 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A씨에게 의지했던 B양은 당시 오히려 "미안하다", "내 탓이다", "내게 기회를 달라"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1년 9월 수사에 착수한 뒤 이듬해 4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지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며 법정구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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