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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포용…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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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포용…홍보대사로 위촉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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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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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스타뉴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스타뉴스
경상북도 영양군 여행 콘텐츠를 찍으면서 해당 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시달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상북도 영양군 홍보대사가 됐다.

2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이날 서울광장 핫페스티벌 무대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참여해 경북 영양군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 및 기념 사진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영양군의 새로운 얼굴이 된 '피식대학'은 지역 홍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활동 및 지역 축제 홍보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을 알리기 위한 홍보 광고에도 참여하며 영양군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가 발생할 시 최대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피식대학'은 해당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하고 영상을 아예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인 지자체가 오히려 '피식대학'을 홍보대사에 임명, 통 큰 파격적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이를 계기로 반성한 피식대학이 홍보에 적극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피식대학' 출연진인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지난 5월 영양군을 여행하는 콘텐츠에서 "중국인 줄 알았다", "음식점 메뉴가 특색이 없다" 등 부정적인 발언을 해 지역 비하 논란에 직면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블루베리 젤리를 먹으면서 "할매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라고 표현해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피식대학' 측은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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