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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남친도 흉기로 찔렀다…두번째 살인 40대 "심신미약"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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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남친도 흉기로 찔렀다…두번째 살인 40대 "심신미약" 항소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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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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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법원에 항소했다./사진=뉴스1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법원에 항소했다./사진=뉴스1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법원에 항소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A씨(40)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심에서 살인의 고의를 부정하고 정신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한 만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1일 오전 0시48분쯤 대전 동구 노상에서 교제 중이던 남성 B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가 잔소리하며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정신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사람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찌르면 죽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특히 이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을 살해한 적이 있어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정신장애 역시 범행 수법, 정황을 고려했을 때 심신미약을 일으킬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며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단지 조금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해서 해쳐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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