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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이고 차도에 버렸다…길고양이 21마리 죽인 20대, 투자 실패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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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이고 차도에 버렸다…길고양이 21마리 죽인 20대, 투자 실패 분풀이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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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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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21마리를 분양받은 뒤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뉴스1
길고양이 21마리를 분양받은 뒤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뉴스1
길고양이 21마리를 분양받은 뒤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길고양이 21마리를 무료 분양받은 뒤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고양이를 분양해준 기증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기증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며 범행이 탄로 났다.

그의 범행은 잔혹했다. 길고양이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 방법으로 죽인 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고속도로변에 유기했다.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로 손실을 보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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