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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이재명 겨냥한 오세훈 "정상정치가 공포스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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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이재명 겨냥한 오세훈 "정상정치가 공포스러울 것"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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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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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명분 내걸었지만 의지 없어" 페이스북에 글
"한국정치 이재명에 볼모 잡혀 퇴행, 용납 안 돼"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계엄' 의혹을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특검, 탄핵에 이어 근거가 없는 계엄까지 제기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누가 '정상정치'를 두려워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가 협치의 명분을 내걸지만 협치 의지는 없어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대통령 회동에선 특검을 요구했고 여야 대표 회담에선 계엄을 거론했다"며 "아마도 협치 이후 기대되는 정상정치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공포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정당이 서로 비전을 제시하고 민생과 국가발전 과제로 생산적 토론을 거쳐 정책과 입법 대안을 도출하는 모습이 정상정치의 표본일 것"이라며 "정쟁이 아니라 정책이 중심이 된다면 당대표가 아닌 원내대표의 역할이 커지고, 정쟁이 없으면 극성스러운 팬덤의 결집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썼다.

그는 "무엇보다 악마화된 적을 만들어 대정부 투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사법리스크로 위태로운 이재명 대표라면 이런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와 나아가 국민 전체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게 볼모 잡혀 퇴행만 거듭하는 현상황을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의 정치에 국민의 미래는 없다. 힘들고 멀어도 '정상정치'를 향해 가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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