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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보고 싶었다"… 후배 엄마 차 훔친 고교생, 전봇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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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보고 싶었다"… 후배 엄마 차 훔친 고교생, 전봇대 '쾅'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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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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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서 후배 어머니 차를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서 후배 어머니 차를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뉴시스
후배 어머니 차를 훔쳐 타고 나간 고등학생이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10시30분쯤 평택시에 있는 후배 B군 집에 방문했다가 B군 어머니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는 지인들을 불러 차에 태운 뒤 주변을 운전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일대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경찰이 신호 위반하는 A군 차량을 발견해 정차 명령을 내렸으나 A군은 불응하고 5㎞가량 도주했다.

A군 차량은 결국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기도 했으나 경찰이 소화기를 사용해 바로 진압했다.


A군이 훔친 차량은 B군 어머니가 대여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운전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다른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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