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화물차고지 조성 150억↑…김진경 도의장 "해결책 마련할 것"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4일 접견실에서 송미희 시흥시의원(오른쪽 두번째), 시흥시 관계자와 만나 '방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는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이 시흥시 대중교통 관계자들을 만나 '방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방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시흥시 방산동 175번지 일원에서 면적 3만3210㎡, 주차공간 341대(화물 302, 승용39) 규모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282억1000만원에 달한다.

김 의장은 접견실을 내방한 송미희 시흥시의원, 시흥시 대중교통과장, 택시물류팀장을 비롯한 업무 담당자들과 사업 진행상황과 계획,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균특회계 사무의 지방이양으로 재정지원 범위 축소 및 시비 부담 증가, 불명확한 재정지원 범위 및 경기도 입장 등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들은 경기도 재정지원 범위를 조정하는 등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흥시 관계자들은 "사업 진행 중에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이 지방이양으로 결정 돼 시비 부담액이 15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에 큰 어려움이 생겼다"면서 "이 사업이 균특회계 사무의 지방이양 이전에 시작된 점을 감안해 경기도에서 재정지원 범위를 조정해주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의장은 "화물공영차고지 재정지원이 지방이양사무로 전환되면서 시흥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여러 시군이 유사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흥시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 경제와 교통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